매해 새해 해가 밝아오면 사람들은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의 계획을 세우곤 한다.
무엇을 할 것이며, 무엇을 조심할 것이며,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비록 그 모든 것이 계획했던데로 이루어지지는 않을지언정 철저한 계획을 세워 조금이라도 빨리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닐까?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이 없는 인생이기에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옳은 것인지, 행여 잘못된 길로 계속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해도 우리네 인생은 다시 되돌아 올 수는 없기에 조금이라도 안정되고 정확한 길을 택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힘이 되지 않을까?'하는 이런 마음에서 우리는 사주나 토정비결, 혹은 무당의 점등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 애쓴다.
단순히 더 잘먹고 잘살기 위해 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보다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의 인생에서 절대 피해야 할 액을 미리 알고 준비하며 놓치고 버리는 무수한 기회들을 미리 앎으로써 자신에게 주어진 복을 최대로 누리며 닥쳐온 불운을 겸손한 자세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삶의 지침서로 활용하는 것이다.

토정비결의 궁극적인 의미를 알고 보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학문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막 태어난 신생아의 토정비결을 보는 이들도 많이 늘었다. 비단 토정비결 뿐만이 아니라 뱃 속의 아이의 사주를 미리 보고 좋은 때와 시를 골라 출산을 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신생아의 토정비결을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새로운 인생을 열어갈 아이에게 보다 평안하고 안정된 삶을 찾아주고 부모로서 아이들 위해 해야할 일들을 준비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태어날 때 이미 정해진 사주와 운명이 있지만 이는 환경과 부모의 기, 자연의 기와 맞물려 개척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아이에게 좋은 기를 북돋아 주고 해로운 액을 멀리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부모가 되어야만 한다.

타고난 팔자대로 살겠지라는 무책임한 생각으로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자녀는 누려야 할 무수한 복들을 놓치고 시간을 허비하게 될 수도 있는 일이다. 아이의 위해 옷을 사고 건강을 위해 주사를 맞히듯이 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좋은 때와 기회가 오는 시기등을 미리 알아두고 이를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좀더 평안한 삶을 보장할 수 있지 않을까!

자녀가 자라고 성인이 되기전까지 아이의 나침반이 되어 주는 것은 부모이다. 부모의 가름침과 지식데로 아이는 따라가는 것이다.
부모가 헤매면 자녀도 헤매게 되는 것이고 부모가 성공의 길로 이끌면 자녀는 그 길을 걷게 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길로 아이를 인도하기 위해서는 부모는 아이의 주어진 미래를 알아보고 때로는 나침반이 때로는 액을 막아줄 방패가 되어야 할 것이다.